산지골이야기산지골지기의 소소한 일상이야기

엄천강 꺽지낚시

Author
Jinkook Ryu
Date
2017-07-06 06:10
Views
4508
2010/7/14 (7:11) ....hit >>  1827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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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민박손님이 계속 와서 꼼짝을 못한다.

그렇다고 꼼짝 안할 수는 없는 일이다.

오늘은 큰 아들이 꺽지낚시를 하자고 해서

꼼짝도 할 겸 낚싯대를 챙겼다.

< 꺽지 느거들 오늘 다 주겄써~~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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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바람도 쏘일 겸, 저녁거리도 장만할 겸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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첨에는 손바닥만한 잔챙이를 잡고 즐거워하더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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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큰 넘을 올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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헉~ 저게 증말 꺽지야?

혹 명태아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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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마리만 먹어도 배부르겠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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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그랑쁘리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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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꺽지가 나를 놀려먹기로 작정을 했는지

나에게는 한마리도 오지 않더니 한시간만에

첨으로 손맛을 보았다.

그런데  증말 민망하다.

<꺽지 느거들 오늘 다 주겄써!> 해놓고 잡은 넘이...

<한비야~~ 아빠도 드뎌 잡았다~~

기념 촬영 부탁해~~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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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일이란 참 알 수 없다.

더 큰 넘을 잡겠다고 샌달까지 한 짝 떠내려 보내며

엄천강 한가운데 들어간 큰아들은 그 뒤로 계속 허탕치고

내가  먹을 만한 넘들을 계속 낚아올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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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한비야~~ 아빠 또 잡았써~~ 넌 뭐해~~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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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가 넘어가니 슬슬 배가 고프다.

나는 뒤 늦게 손맛을 계속 보는터라 좀 참고  계속 낚시줄을 던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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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넘도 왕소금 뿌려 구워 먹으면 맛잇겠네.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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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넘은 어탕꺼리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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