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지골이야기산지골지기의 소소한 일상이야기

시월에 꼭 걸어야할 둘레길

Author
Jinkook Ryu
Date
2017-07-06 06:12
Views
3748
2010/10/8 (0:42) ....hit >>  1557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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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월엔  엄천강  물안개가 장관이다.



아침마당에 서서  돌담너머로 넘쳐흐르는 엄천강 물안개를 바라보며

언젠가는 저 그림같은  강둑길을 한번 걸어보리라 생각했는데

오늘 그 작은 바램이 이루어졌다.

엄천 골짝 사람들과 엄천강을 따라 둘레길을 걸은 것이다.



엄천강을 따라 걷는  둘레길은

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다.

시월아침에 엄천강 물안개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은

참으로 복을 타고난 사람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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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마을 운서에는 지금 감이 익어가고 있다.

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운서사람들은 모두 곶감 깍느라 바빠진다.

시월말부터 감을 깍아 덕장에 매달면

지리산 상봉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달콤한 곶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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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서마을의 워낭소리 등구할매가

등에 거름을 지고 밭으로 올라가신다.

마천 등구마을에서 시집와서 평생 밭을 일구며 사시느라

허리는 직각으로 굽으셨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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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서 소콧들에서 바라보니 마을이 띠안개에 잠겨있다.

띠 안개 위로 둘레길이 지나가고 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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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부터는 말이 필요없으므로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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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부터는  글이 필요없으므로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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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천강이 안개를 걷어버리자

일행은 버스를 타고 금계로 이동하여 둘레길을 걷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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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왕 걷는거 쓰레기도 줍는다고 마대자루도 챙겼다.

일행 8명이 마대자루 5개를 쓰레기로 채웠는데

펫트병이 제일 많았고 그다음이 캔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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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중마을 오솔길에서 둘레길 식생조사차 나온 숲길팀을 만났다.

버섯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으신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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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전마을 계단논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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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건너 부처가 보인다는 견불마을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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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서마을.

내 집앞을 새삼스레 지나가니 기분이 이상?ㅎㅎ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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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

곶감쟁이들 눈엔 감만 보였다는...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