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지골이야기산지골지기의 소소한 일상이야기

스마트 농부 일기

Author
Jinkook Ryu
Date
2017-07-06 06:34
Views
5736
2014/5/22 (12:11) ....hit >>  26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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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미가 필무렵이면 오디가 익기 시작한다.

아침에 새까만 오디 한줌 장미꽃 몇장으로 과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.

장미꽃은 반드시 아침에 먹어야 향이 입안에 감도는 걸 느낄 수 있다.

잘 익은 오디에 노린재가 여러마리 보였지만

당황하지않고 잘 골라내어 먹었다.

왜냐하면 난 스마트 농부니까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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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루베리와 블랙커런트를 심은 밭에 오늘로서 관수공사를 마무리했다.

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몰라 고민하다가

전문으로 한다는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공사비를 어마무시하게 요구하길래

인터넷으로 시공방법을 공부하고

직접 자재를 구입해서 설비를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않았다.

밸브만 열면 수백그루의 나무에 물공급이 되니 거짓말같다.

정말 나는 스마트 농부임에 틀림없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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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에 엄천강에서 쪽대로 모래무치를 한그릇 잡아서

저녁꺼리로 어탕을 만들려고 수돗가에서 배따다가

오늘 택배나갈 것을 깜빡해서 방에 들어가 컴퓨터로 운송장 빼고

류현진 야구경기 잠시 보다가 다시 나갔더니

헐~

장만중이던 어탕꺼리가 안보인다.

분명 조금 전까지 배따던 모래무치가 어디로 사라졌는지

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.

스마트 농부도 귀신은 몬당하겠다.